안녕하세요 떡복이 만세입니다
한동안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의
소식을 전해 드린 떡볶이 만세인데
오늘도 역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의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네요
그럼 오늘도 역시 START 하겠습니다! ㅎㅎ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을 떠나 에든버러에 도착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현지시간 12일 처음 일반 시민에게 공개 되었다고 하는데요. 성 자일즈 대성당에서 열린 추도예배가 끝난 뒤 여왕의 관이 공개됐고, 관이 대성당에 머무는 내일까지 일반인들이 줄을 서서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으며 여왕의 시신은 이후 공군기 편으로 런던으로 옮겨져 장례식 전날까지 나흘간 대중에 공개되고, 오는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이 엄수된다고 합니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그의 관이 나왔을 때 많은 사람의 이목이 쏠렸다는 데요.
시신이 든 참나무 관은 스코틀랜드 왕기(Royal Standard of Scotland)로 덮였다. 관 위의 화환은 밸모럴성 영지 내에서 구한 꽃으로 만들었으며 그렇다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참나무 관은 언제 누가 제작했을까요. 영국 왕실의 장례 절차에 협력해온 업체 '리버튼앤선스'(Leverton & Sons)에 따르면 이 참나무 관은 30년보다 더 오래전부터 여왕을 위해 준비됐으며 1789년 설립된 이 회사는 1991년부터 영국 왕실의 장례 행사를 도맡아왔고 당시 리버튼앤선스는 이전에 왕실 장례를 담당하던 회사 '케니언스'로부터 이 참나무 관을 넘겨받았다고 합니다.
관이 만들어진 연도와 제작자는 리버튼앤선스에게도 전해지지 않았다는데요. 앤드루 리버튼 리버튼앤선스 대표는 4년 전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엘리자베스 2세의 관은 구하기 힘든 영국산 참나무로 만들어졌다"면서 "요즘 영국산은 너무 비싸서 주로 미국산이 쓰인다"고 밝혔으며 여왕의 관 내부는 납으로 연결돼 있어 상당히 무겁다고 리버튼은 설명했다. 여왕의 관은 군인 8명에 의해 운반됐으며 리버튼 대표는 관이 흙에 묻히지 않고, 교회 지하 납골당에 안치되는 것을 고려해 설계됐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여왕은 오는 19일(현지시간)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 후 지하 납골당 남편 필립공(2021년 4월 별세) 곁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며 리버튼 대표는 "여왕의 관은 하루 이틀에 바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관 뚜껑에는 유품을 비롯한 왕실 장식을 고정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으며 장례 행사에서 관 위에는 여왕의 왕관(Imperial State Crown), 구(Orb), 홀(Sceptre)이 올려질 예정이며 관 뚜껑에 설치된 황동 고정 장치는 이들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리버튼 대표는 "우리는 장례 행사에 있어서 시작과 끝을 담당한다"면서 "회의에 참석하고 협력하지만, 대부분 행사 절차는 왕실이 직접 수행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열흘간의 장례식 중 사흘째인 12일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 행렬은 홀리루드 궁전에서 로열마일을 따라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이동했다. 길가에 모여든 시민들은 여왕을 박수로 배웅했다고 하는데요. 스코틀랜드 비숍턴 주민 케이 홀은 "스코틀랜드 서해안의 비숍턴에서 왔습니다. 장례 행렬을 보려고 4시간 기다렸어요. 여왕은 훌륭한 군주였어요."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운구 행렬이 도착한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는 왕실 가족과 스코틀랜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추도예배가 열렸습니다. 대중에게도 여왕의 관이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하는데요.
최소 1만여 명의 추도객이 차례로 여왕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으며 찰스 3세는 국왕으로서 첫 공식 일정으로 추도 예배에 이어 스코틀랜드 의회를 찾았고 영국 국왕 찰스 3세는 "스코틀랜드가 내게 준 모든 것에 감사하며 새로운 의무를 받들겠습니다." 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여왕의 시신은 현지시각 13일 런던 버킹엄궁으로 옮겨지고서 15일부터 장례식 전날인 18일까지 다시 일반에 공개되며 영국 정부는 19일 치러질 여왕의 국장에 75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비상계획 수립에 나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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