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복싱의 역사
안녕하세요 떡볶이 만세입니다
늘 부족하고 미흡한 포스팅을 올리는데도
늘 찾아와 주시고 포스팅을 봐주시는
티스토리 분들께 매우 무한한 감사를
느끼는 바입니다. 오늘 올릴 내용은
킥복싱에 대한 내용 인데요
이번에도 포스팅이 부족하고
미흡하지만 그래도 잘 봐주셨음 싶은
마음에 오늘도 START 하겠습니다 ㅎㅎ
킥복싱은 태국의 무에타이와 룰이 조금 다른 무술로서 1963년에 극진공수도의 선수였던 쿠로사와 켄지, 나카무라 타다시, 오자와 노보루가 무에타이의 성지인 룸피니 스타디움에 가서 낙무아이들과 대련했는데, 나카무라와 오자와는 승리했지만 정작 극진공수도의 리더격이자 당시 극진을 대표하던 강자들 중 하나인 쿠로사키 켄지가 참패를 당했으며 이후 충격을 받아 무에타이의 강력함을 실감한 쿠로사키 켄지는 극진공수도의 스타일을 살리면서 복싱 펀치와 무에타이 시합룰을 응용할 계획을 세우고 사실상 최초의 킥복싱 체육관을 만들게 된다는데요.
이 중 극진공수도의 선수인 쿠로사와 켄지는 극진공수도의 창시자 최배달의 모델이 되시기도 한 최영의 선생님의 제자이기도 하며 나카무라 타다시는 극진공수도의 승급 기준과 금선의 시스템을 고안해낸 사람이기도 합니다. 킥복싱이라는 명칭은 일본의 복싱 프로모터 노구치 오사무(野口修)가 1960년대 "무에타이vs가라테", "무에타이vs복싱" 등의 시합을 추진하면서 무에타이에 자극받아 1966년에 고안했고, 일본의 복싱, 가라테 선수를 모아 "일본 킥복싱 협회"를 만들기도 했다는데요.
그 당시 태국의 무에타이 선수들과 경기를 가졌던 여러명의 선수들 중의 한명이었던 가라테 선수이자 킥복싱 선수였던 극진의 호랑이란 닉네임의 소에노 요시지(11전 9승 2패)가 설립한 단체가 바로 사도관인데요. 그러한 그였기에 가라테 뿐만 아니라 킥복싱과 그래플링도 함께 하는 방식으로 유파를 발전시켜와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킥복싱이 태국 무술이라고 가끔 오해를 하시는 분들을 위해 킥복싱은 엄연히 일본 무술이며 사실 이런 오해가 불거지게 된 이유는 태국에서 킥복싱이 어마어마한 흥행을 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일본 킥복싱 협회는 "킥복싱"이라는 단어를 딱히 상표등록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 킥복싱이라는 단어를 붙인 단체가 난립하게 되었는데요. 극진가라데 호랑이가 창시한 사도관은 풀컨택트 가라데의 종합 스타일인데요. 떡볶이 만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킥복싱의 강국 중 하나는 또 네덜란드라고도 하더라고요. 그 덕에 펀치와 킥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타격하는 매력적인 일본의 격투기 무술이 탄생하게 된거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킥복싱과 극진 공수도의 차이도 엄밀히 존재하는데요 트렁크가 아닌 도복을 입고, 기본기나 카타 등의 무술적 요소들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킥복싱 단체의 난맥상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며 하여튼 1960년대~70년대 초에는 일본의 4개 전국 지상파 방송국에서 킥복싱을 방송할 정도로 크게 흥행했지만, 오일쇼크 등의 영향으로 이후 침체기를 겪으며 상기한 여러 킥복싱 단체의 난립도 한 원인이었다는데요. 그러다보니 후술된 무에타이와 차별성을 주장하면서도 연관성을 강조하는 웃픈 상황도 발생하고 그러다 1990년대 신설된 K-1이 흥행하면서 2천년대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K-1의 인기가 시들해진 2010년대 이후 종합격투기가 크게 성장하면서 주요 킥복싱 단체들도 종합격투기 단체들과 선수를 교환하기도 하는데요.
그 외에 공동대회 개최, 종합격투기와 유사한 체급체계 구성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2012년 킥복싱 강국 네덜란드에서 격투기 대회 개최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는 위기가 있었으며 킥복싱 단체 Glory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015년과 2016년에에 문제없이 대회를 열었고 2017년 5월에도 네덜란드 대회 개최 계획을 발표한 것을 보면 이미 없었던 일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일본에서 붐이 일 당시인 1960년대에 잠깐 성행했으나 운영 미숙으로 인해 금새 쇠퇴하고 명맥은 이어져왔으나 1990년대 이후부턴 무에타이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며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 안에서도 정통 태국식이냐 일본 킥복싱 스타일이냐는 도장별로 차이가 있지만 적어도 간판은 무에타이 위주로 선점하고 있다는데요. 물론 킥복싱이라는 명칭도 제법 볼 순 있지만, 그런 도장도 킥복싱을 일본 무술이라고 가르친다기보단 MMA의 하위 관점에서 그저 복싱에 킥이 더해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마케팅 개념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으며 애초에 일본조차도 단체가 난무해 딱히 하나의 형태로 정립된 상태가 아닌 것을 감안하면, 킥복싱이란 명칭을 쓰는 국내의 일반적인 동네 도장들은 이런 곳과 무관한 경우도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실제 말만 킥복싱이고 실질적인 내용은 무에타이를 가르치는 곳도 제법 있다고 하며 심지어 한국킥복싱협회에선 한국 킥복싱의 원형이 킹투기로 상기한 노구치 오사무 회장의 '기꾸복싱'과 협의해 '킥복싱'이란 명칭이 자리 잡았다고 주장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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