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절권도 소식
안녕하세요 떡볶이 만세입니다
오늘은 절권도 소식을
올리는 떡볶이 만세인데요
이번 블로그 포스팅도 부족하고
미흡하지만 그래도 잘 봐주셨음
싶은 마음에 이번에도 킥복싱
포스팅 시작합니다! ㅎㅎ
"작은 힘으로도 센 상대와 겨룰 수 있다는 점에 끌렸죠. 리샤오룽(이소룡·李小龍)은 자기보다 몸집이 큰 백인도 척척 제압했잖아요?" 지난 12일 오후 7시께 부산 수영구 수영동 현진중국무술관. 여장호(16) 군이 가쁜 숨을 내쉬며 말했다. 송골송골 맺힌 땀에 도복이 흥건하게 젖었다. 도장은 절권도를 배우려고 몰려든 수강생들의 열기로 후끈했다는데요. 부산·경남 유일의 절권도 도장인 이곳에는 최근 들어 전설적인 액션스타 리샤오룽이 창시한 무술인 절권도를 익히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여 군도 보름 전부터 절권도를 배우기 시작한 동급생 장준영(16) 군을 좇아 도장에 왔다가 절권도의 매력에 사로잡혔다. 중학생인 여 군이 절권도를 배우기 시작한 지도 1주일이 지났다는데요. 경남 김해에 사는 여 군은 이날도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버스와 도시철도를 갈아타고 도장 수업을 받으러 왔다. 1시간이 넘게 걸리는 먼 거리지만 일주일에 4~5번씩 꼬박꼬박 출석하는 모범 수련생이며 도장에는 울산, 진주, 창원 등 다른 지방에서 온 이들도 상당수고 리샤오룽 사망 40주년을 맞아 부산에 '절권도 배우기' 붐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7~8월 두 달간 100여 명이 넘게 이 도장을 다녀갔으며 현진중국무술관 조현진(41) 관장은 "한 달에 문의 전화가 30통 정도 온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이전보다 수강생이 200%나 늘었다"고 말했다는데요. 이들이 절권도에 매료된 까닭은 뭘까 싶은데 권투 등 다른 운동도 배운 적이 있는 여 군은 절권도의 복합적인 면에 반했다고 합니다. 리샤오룽은 중국 고유 무술인 영춘권을 바탕으로 동서양의 온갖 격투 기술을 접목시켜 절권도를 만들었고 리샤오룽의 도장에 '유용한 것은 받아들이되, 쓸모없는 것은 내버려라' 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었다고 하는데요.
절권도에는 펜싱의 보법이나 권투, 태권도, 유도, 합기도, 레슬링, 가라테, 무에타이, 사바트 등 내로라할 격투 기술이 상당 부분 차용됐다. 많은 수련자들이 "다른 격투기에 비해 절권도는 배우면 지루할 틈이 없다"고 감탄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며 절권도는 손을 쓰는 기술이 많은데, 다른 격투기에 비해 체력 소모가 덜하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했고 수강생의 80%가 10~20대다. 특히 여 군 같은 10대는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조 관장은 "절권도가 적은 힘으로도 상대를 제압하는 실전 기술인 탓에 유소년층의 관심을 끄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정신 수양에 도움이 된다는 점도 1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올해 초부터 절권도를 배웠다는 고교생 조영신(18) 군도 한창 수련에 몰두하고 있었다. 정신을 집중한 채 목인장(나무로 만든 인체 모형의 수련대)을 팔과 발로 치거나 차는 동작을 반복했다는데요. 조 군은 "일상에서 받는 분노를 발산하고 싶었는데 다른 격투기들은 폭력적으로 느껴져 거리감이 있었죠. 반면 절권도는 상대적으로 비폭력적이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는 점에 반했어요"라고 말했고 지난달 29일 리샤오룽이 출연한 영화 '정무문'이 재개봉하는 등 숨진 지 올해로 40년을 맞은 그를 추억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그로인해 절권도에 관심이 집중된 측면도 있다. 최근에는 리샤오룽의 스승 엽문의 일대기를 그린 '일대종사'까지 스크린에 걸리면서 엽문이 창시한 영춘권을 배우려는 이들까지 몰리고 있으며 이 덕분에 젊은 시절의 '리샤오룽 로망'을 떠올리고 "더 늦기 전에 절권도를 배우고 싶다"며 도장을 찾는 기성세대도 많고 늦깎이 수련자들 중 한 명인 직장인 박달만(43) 씨도 소싯적에는 자타가 공인하는 '리샤오룽 키드'였으며 박 씨는 지난 2일 도장을 처음 방문해 1시간 정도 절권도 시범을 구경한 뒤 그 자리에서 바로 수강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는 "어린 시절 태권도 도복에 쌍절곤을 그리고 다닐 만큼 리샤오룽을 좋아했다"고 되뇌었으며 박 씨는 "성격이 내향적인 편인데,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발산할 기회를 찾고 있었다. 화를 억누르거나 술을 마시면서 풀던 차에 과거 내 우상이었던 리샤오룽이 떠올랐다"고 말했다는데요. 실전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위주로 연마하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며 절권도는 다른 격투기와는 달리 체계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아 '무형식의 무술'이라고 불린다는데요. 부산의 영춘권 동아리 '프리나인'에서 자문을 맡고 있는 이재성(31) 씨는 "최근 영화나 뉴스를 보고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실전 격투기, 즉 '날 것'을 좋아하는 현대인의 취향과도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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